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의 차가원 대표가 약 300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됐다.
차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사업 동업을 빌미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노머스로부터 선급금 242억 원을 받아 챙긴 뒤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와 별개로 지인과 '서로 소유한 주택에 전세 계약을 맺자'고 약속해 보증금 54억 원을 받은 뒤 정작 자신은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차 대표가 거액의 빚을 '돌려막기'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6월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완 수사를 요구하며 모두 반려했다.
경찰은 계좌 추적과 계약 관계 분석 등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지난달 22일 차 대표에 대해 세 번째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검찰도 이를 받아들여 법원에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달 3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원헌드레드는 더보이즈와 이승기, 이무진, 비비지, 엑소 첸·백현·시우민(첸벡시), 방송인 김대호 등이 정산금 미지급을 주장하며 잇따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해 법적 분쟁이 이어지고 있다.
김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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